본문 바로가기
하루에 하나 좋은글

이름없는 들꽃처럼

by 도도80(DoDo80) 2019. 1. 6.
반응형

이름없는 들꽃처럼


온실 속에서 

사랑받고 자라는 화초가 있는가 하면

허허로운 벌판에서

비바람과 혹한을 견뎌야 하는 들꽃도 있습니다.


온실 속의 화초도 나름대로 아름답지만

이름없는 골짜기에서 저 홀로 자란 들꽃도

골짜기 곳곳으로 자신의향기를 풍깁니다.


그 들꽃을 위해 하늘은 

때에 맞춰 단비를 내려주고

따뜻한 볕으로 몸을 감싸주기도 합니다.

들꽃의 몸을 심하게 흔드는 바람마저

사실은 들꽃의 뿌리를 튼튼히 만들어 줍니다.


당신이 이름없는 골짜기의 들꽃일지 모릅니다.


반응형

댓글